코스닥 700선 회복하며 2007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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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회복하며 2007년 증시를 마감했다.
납회일인 2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4.58P(0.65%) 오른 704.23P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 외국인들이 차례로 매수 주체로 부각되며 지수를 강세로 돌려놓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막판 230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인터넷,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NHN이 하루만에 하락 반전해 3% 가까이 떨어졌고, 다음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SK컴즈와 인터파크, 네오위즈 등은 선전했다. CJ인터넷은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5% 남짓 뛰어 올랐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태웅과 서울반도체도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메가스터디와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등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나투어가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심근재생세포치료제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에스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포스트와 이노셀 등 관련주들도 힘을 받았다. 모빌리언스가 성장 기대감에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신건설과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이 일제히 급락하며 건설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쎄믹스는 급락 행진을 멈췄지만 일신랩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648개였다. 하락 종목 수는 313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