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LA한미은행장 전격사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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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꼽히는 손성원 LA한미은행장이 임기를 3년 남겨놓고 전격 사임했다.
손 행장은 "개인적인 사정과 함께 관심이 있었던 대학 강단에 서기 위해 오는 31일자로 한미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미국 내 한인 최대 은행인 한미은행을 한인 사회의 은행에서 지역 사회의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은행장 생활이 아쉬움도 많았지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이코노미스트로서의 업무에 충실할 예정"이라면서도 "한국의 은행계에 몸담을 기회가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한국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지 교민사회에서는 손 행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최근 LA한미은행의 경영실적 및 주가가 좋지 않은 데 따른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 대선후보였을 때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됐었다는 점을 들어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일정한 교감에 따라 은행장직을 사퇴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손 행장이 일정 기간 대학 강단에 머무른 뒤 한국에서 어떤 역할을 찾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은 편이다.
손 행장은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국의 은행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인재로 거론돼 왔다.
2004년엔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과 함께 유력한 국민은행장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강 행장이 임기 만료됐을 때도 역시 후임으로 거론됐었다.
그는 2005년 1월부터 6년 계약 조건으로 한미은행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꼽히는 등 경제전망이 정확하기로 유명해 월가에서는 '족집게(Mr.Accurcy)'란 별명을 갖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도 친한 사이여서 월가에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손 행장은 "개인적인 사정과 함께 관심이 있었던 대학 강단에 서기 위해 오는 31일자로 한미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미국 내 한인 최대 은행인 한미은행을 한인 사회의 은행에서 지역 사회의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은행장 생활이 아쉬움도 많았지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이코노미스트로서의 업무에 충실할 예정"이라면서도 "한국의 은행계에 몸담을 기회가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한국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지 교민사회에서는 손 행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최근 LA한미은행의 경영실적 및 주가가 좋지 않은 데 따른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 대선후보였을 때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됐었다는 점을 들어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일정한 교감에 따라 은행장직을 사퇴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따라 손 행장이 일정 기간 대학 강단에 머무른 뒤 한국에서 어떤 역할을 찾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은 편이다.
손 행장은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국의 은행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인재로 거론돼 왔다.
2004년엔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과 함께 유력한 국민은행장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강 행장이 임기 만료됐을 때도 역시 후임으로 거론됐었다.
그는 2005년 1월부터 6년 계약 조건으로 한미은행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꼽히는 등 경제전망이 정확하기로 유명해 월가에서는 '족집게(Mr.Accurcy)'란 별명을 갖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도 친한 사이여서 월가에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