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과 나'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어을우동' 김사랑이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서 '짜즈싱어'로 변신한다.

김사랑은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서 1930년대 최고의 ‘짜즈싱어’로 출연하기 위해 매일밤 특훈을 받고 있다.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황보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미디영화 '라듸오 데이즈'.

김사랑은 영화 속 재즈를 부르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촬영 전부터 재즈가수 윤희정의 딸이자 전 버블시스터즈 멤버였던 김수연에게서 한달 동안 특별훈련을 받았다.

발성 연습은 물론 난이도 높은 재즈곡을 소화해 내는 등 가수 연습생 못지않은 철저한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던 김사랑은 하드한 스케줄 속에도 늦은 새벽까지 연습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혹독한 재즈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결과, 영화 속에서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여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사랑은 이번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서 노래실력 뿐만 아니라, 부른 곡의 가사까지 직접 쓰는 열의를 보였다. 가수 김수연의 도움을 받아 처음 작사에 도전한 김사랑은 실제 자신의 사랑에 대한 경험을 가사에 담아 더욱 화제가 되고있다.

노래면 노래 작사면 작사. 못하는 거 없는 팔방미인 김사랑은 평소 춤 솜씨까지 정평이 나 있는데다 노래까지 직접 불러 벌써부터 가수 제안도 받고 있을 정도. 영화를 위해 밤낮으로 갈고 닦은 그녀의 수준급 재즈실력은 영화 '라듸오 데이즈'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었던 경성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이들이 모여 단 한번의 완벽한 방송을 위한 그들의 무한 도전기를 다룬 코믹 드라마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범표 코미디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화려한 조연군단들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영화 '라듸오 데이즈'는 오는 1월 31일 관객들에게 그 흥미진진 유쾌한 해프닝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