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핫 이슈] (해외) 글로벌 인플레 전쟁 2008년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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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한판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배럴당 100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는 유가가 단기간에 안정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2007년 한 해 고공행진을 했던 농산물과 식료품 가격도 세계인의 밥상을 계속 위협할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 움직임도 걱정거리다.
눈여겨 봐야 할 행사로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베이징올림픽이 잡혀 있다.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큰 사안인 만큼 각국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세계 경제가 만난 최대의 암초는 국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이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제3의 오일 쇼크'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중국발 인플레이션 바람과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도 들썩였다.
올해도 유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은 더딘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국의 원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일부에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균 배럴당 70~80달러 선을 예상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농작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 문제는 유가보다 심각하다.
곡물 가격 급등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밀과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바이오연료 붐도 가세해 에탄올 재료인 옥수수 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2008 곡물연도(2007년 9월~2008년 8월) 기준으로 쌀 옥수수 밀 등을 포함한 세계 곡물 재고율(재고량/소비량)이 15.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1972~1973년 '곡물 파동' 때의 재고율 15.4%보다 낮은 수준이다.
영국계 슈로더는 올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곡물 가격이 5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배럴당 100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는 유가가 단기간에 안정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2007년 한 해 고공행진을 했던 농산물과 식료품 가격도 세계인의 밥상을 계속 위협할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 움직임도 걱정거리다.
눈여겨 봐야 할 행사로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베이징올림픽이 잡혀 있다.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큰 사안인 만큼 각국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세계 경제가 만난 최대의 암초는 국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이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제3의 오일 쇼크'에 대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중국발 인플레이션 바람과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도 들썩였다.
올해도 유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은 더딘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국의 원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일부에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균 배럴당 70~80달러 선을 예상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농작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 문제는 유가보다 심각하다.
곡물 가격 급등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밀과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바이오연료 붐도 가세해 에탄올 재료인 옥수수 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2008 곡물연도(2007년 9월~2008년 8월) 기준으로 쌀 옥수수 밀 등을 포함한 세계 곡물 재고율(재고량/소비량)이 15.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1972~1973년 '곡물 파동' 때의 재고율 15.4%보다 낮은 수준이다.
영국계 슈로더는 올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곡물 가격이 5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