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군입대로 미룬 결혼, 6년 만에 아내-아이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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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혁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해 피앙세에 대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결혼과 동시에 '아빠'가 될거라는 소식이 더해져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장혁의 소속사 sidusHQ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소속배우인 장혁씨가 2008년 6월 2일 결혼할 예정입니다. 예비신부는 김여진이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장혁씨와 만남을 가져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장혁씨는 2008년 2월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혁과 예비신부 김여진씨는 2002년 장혁이 다니던 휘트니스클럽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진씨는 무용학과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공연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며 2002년 당시 휘트니스클럽에서 잠시 필라테스 레슨을 받고 있었던 것.
장혁과 김여진씨는 지난 6월 양가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다.
장혁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서른 살에 꼭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04년도에 군입대를 하게 됐고, 제대 후에는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그런 상황이어서 부담이 있었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늦어지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예비신부 김여진씨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2004년도는 너무나도 힘든 시기였다”면서 “그런데도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 함께해 줬다. 가장 힘들었을 때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다. 그 고마움과 그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장혁은 글을 통해 “제가 결혼을 하고 곧 아빠가 됩니다. 일생 일대의 가장 큰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저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라면서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저희 두 사람의 결혼과 출산을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1998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장혁은 MBC '고맙습니다'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S 다이어리' 등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으며, 내년 1월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