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경기도 연천 신탄리에서 단절된 경원선을 강원도 철원까지 잇는 복원공사가 31일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철원군 대마리까지 5.7㎞ 구간의 경원선 복원공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모두 585억원을 들여 201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경원선 복원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철도를 이용할 수 없었던 철원군 주민들이 동두천이나 의정부는 물론 서울을 오가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원선 복원구간의 이용객은 하루 1400여명으로 예상된다"며 "철원 대마리에서 의정부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으로 지금처럼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40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철도 복원 공사는 신동아건설이 맡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