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창업 3대 키워드는‥유아보육.전통음식.小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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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에 따른 영ㆍ유아 보육과 건강을 중시한 전통음식,국내외 경기불안을 반영한 가정상담ㆍ테이크아웃 등 소자본 사업….새해 창업 시장에서는 △키즈 △전통음식 △소자본 등 3가지 흐름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대표적인 창업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의 1인당 소득이 처음 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뚜렷해지고 있는 선진국형 소비 패턴과 차기 정부가 내놓은 창업 관련 공약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내년은 영ㆍ유아 무상 보육 등을 공약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집권 첫 해인 데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라며 "이런 큰 흐름을 염두에 두고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시설 큰 시장 생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보육시설 시장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결혼과 육아 문제로 경력이 끊어진 여성들을 위해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50만개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
때문에 보육시설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관련 창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이 당선자는 영ㆍ유아에 대해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어 시장 전망도 밝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은 "단순 유치원에서 벗어나 가정을 방문해 보육은 물론 교육까지 해주는 홈스쿨링이나 입학 연령대를 3세까지 낮추고 영어 중국어 등 어학교육을 강화하는 유치원과 감성교육 위주의 유치원 등으로 다극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음식 바람 거세진다
국내 농ㆍ축산물 판로 개척을 도울 다양한 메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전통 음식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이 당선자가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해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전통음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해산물,등갈비,미트볼 등을 접목한 떡찜이나 떡케이크처럼 전통음식을 퓨전화하는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전통음식인 에스닉푸드(ethnic 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은 "베트남 쌀국수나 태국 볶음면 외에도 인도의 탄두리 치킨이나 멕시코 그리스 등 비교적 생소한 해외 전통음식이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000만원 무점포 창업 인기
창업 실패사례가 늘면서 리스크 관리형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어 점포 없이 1000만원 정도만 갖고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청소와 공기정화,침대 청소 등 클리닝 사업이나 방문 잉크ㆍ토너 충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헌 소장은 "이 당선자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직종을 개발해 정부 취업지원 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은 가정상담업,지하철 택배,대리운전,소기업 경영컨설팅 등과 같은 서비스업이 부쩍 인기를 끌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강병오 소장은 "점포를 두더라도 9.9㎡(3평) 이상이면 창업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위주의 샌드위치점이나 오징어를 잘라주는 기계가 있어 직원 2명만으로도 영업할 수 있는 산오징어전문점은 점포비용을 빼면 창업비용이 3000만원도 들지 않는 덕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국내의 대표적인 창업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의 1인당 소득이 처음 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뚜렷해지고 있는 선진국형 소비 패턴과 차기 정부가 내놓은 창업 관련 공약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내년은 영ㆍ유아 무상 보육 등을 공약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집권 첫 해인 데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라며 "이런 큰 흐름을 염두에 두고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시설 큰 시장 생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보육시설 시장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결혼과 육아 문제로 경력이 끊어진 여성들을 위해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50만개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
때문에 보육시설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관련 창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이 당선자는 영ㆍ유아에 대해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어 시장 전망도 밝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은 "단순 유치원에서 벗어나 가정을 방문해 보육은 물론 교육까지 해주는 홈스쿨링이나 입학 연령대를 3세까지 낮추고 영어 중국어 등 어학교육을 강화하는 유치원과 감성교육 위주의 유치원 등으로 다극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음식 바람 거세진다
국내 농ㆍ축산물 판로 개척을 도울 다양한 메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전통 음식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이 당선자가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해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전통음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해산물,등갈비,미트볼 등을 접목한 떡찜이나 떡케이크처럼 전통음식을 퓨전화하는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전통음식인 에스닉푸드(ethnic 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은 "베트남 쌀국수나 태국 볶음면 외에도 인도의 탄두리 치킨이나 멕시코 그리스 등 비교적 생소한 해외 전통음식이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000만원 무점포 창업 인기
창업 실패사례가 늘면서 리스크 관리형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어 점포 없이 1000만원 정도만 갖고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청소와 공기정화,침대 청소 등 클리닝 사업이나 방문 잉크ㆍ토너 충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헌 소장은 "이 당선자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직종을 개발해 정부 취업지원 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은 가정상담업,지하철 택배,대리운전,소기업 경영컨설팅 등과 같은 서비스업이 부쩍 인기를 끌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강병오 소장은 "점포를 두더라도 9.9㎡(3평) 이상이면 창업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위주의 샌드위치점이나 오징어를 잘라주는 기계가 있어 직원 2명만으로도 영업할 수 있는 산오징어전문점은 점포비용을 빼면 창업비용이 3000만원도 들지 않는 덕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