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30일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의 최저 기온이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1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고 20㎝의 눈이 쌓였다.

또 성판악 18㎝, 영실 15㎝, 어리목 15㎝, 제주시 오라골프장 5.6㎝, 조천읍 교래리 3.9㎝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일부 도로의 차량 운행이 제한됐으며 곳곳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 주요 주거지가 밀집한 해안지대에도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기는 했으나 영상의 기온을 보이면서 적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