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들이 2007년 한해를 정리하며 마련한 KBS '가요대축제'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저녁 10시 1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가요대축제'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텔미댄스'의 주인공 원더걸스, 신화, 슈퍼주니어, 에픽하이, 씨야, 이수영, FT아일랜드, 윤하, 소녀시대, 이기찬 등 최고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밖에도 강인과, 조정린 등은 뮤지컬 형식의 멋진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이날의 컨셉은 남녀가 각각 팀을 이뤄 성대결 방식으로 진행 되었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 승패를 가렸다.

화려한 무대를 열어준 빅뱅을 시작으로 박진영의 멋진 춤솜씨와 오랫만에 선보이는 그룹 신화의 환상적인 무대까지… 하지만 빅뱅의 멤버 탑은 과로와 몸살이 겹쳐 방송 직전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이 발생해 그를 아끼는 팬들은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실시간 시청자들의 전화 투표로 남성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기찬은 이날 남성팀을 대표해 트로피를 수상했고, 밝아오는 2008년에도 변함없는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