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투자 유치와 무역을 위한 홈페이지 '천리마'(www.dprk-economy.com)를 열었다.

전자상거래 기반을 갖추고 배너 광고까지 하고 있어 국제적인 기준을 쫓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북한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제 경제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제홈페이지'라고 소개하고 북한 내 상품과 기업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승용차 '준마' 등을 개별 상품 코너에서 설명했고 양돈회사로 보이는 코단합영회사는 성장 속도가 빠른 원종 종축돼지를 구한다고 게시판에 적어 놨다.

메뉴는 △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새소식 △경제정보 △경제부문 △무역 △전자상점 △책방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무역과 관련된 회사 및 기관 94개의 연락처도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