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1일 연무관에서 비서실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가졌다.

문재인 비서실장은 이날 송년사에서 현 정부 5년을 회고하며 "근거없는 비방과 흔들기는 늘상 있는 일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멀리 내다보며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 눈으로 보면서 소처럼 걷는다는 의미)의 자세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국민과 역사 앞에서 부끄럼이 없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았다"고 자평했다.

문 실장은 "무엇보다 특권과 유착,권위주의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 큰 진전을 이루었고 과거사 정리를 통해 역사의 대의를 바로잡아 왔다"고 역설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