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추리영화 대표작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일부터 2월 말까지 서울 상암동 신청사의 '시네마테크 KOFA'에서 유명 추리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상설전을 개최한다.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3시와 8시에 선보이는 '장르와 하위장르' 편에서는 '최후의 증인' '불나비' '흑진주' 등 대표적인 한국 추리영화들을 보여준다.

젊은 시절 팜므 파탈을 연기한 김지미의 모습('불나비')과 임권택 감독의 색다른 미스터리 영화('속눈썹이 긴 여자')를 감상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토요일의 비디오떼끄'라는 제목으로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두고 범인을 가려내는 크리스티의 대표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비롯해 '13인의 만찬''3막 살인''죽은 자의 어리석음''카리브해의 비밀' 등 7편을 만날 수 있다.

전편 무료.

(02)3153-2047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