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브릭스(BRICs)주식형펀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해외 펀드다.

신흥 증시의 높은 기대수익률을 현실화시키면서 동시에 4개국 주식을 골고루 편입해 투자위험도 낮추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브릭스 국가는 우수한 노동력과 주요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주식시장의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2005년 11월 설정된 '슈로더브릭스펀드'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자산 규모 8조2867억원,최근 6개월 수익률 33.44%에 이르며 국내 브릭스펀드 중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설정한 해외 투자펀드여서 주식투자를 통한 자본이득에 대해 비과세도 적용된다.

운용을 맡은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 방식인 대부분의 브릭스펀드와 달리 현지에서 직접 투자하는 거의 유일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브릭스 국가별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국가별로 분산 투자하며 개별 국가의 특징 업종을 활용해 우수한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또 각국 현지 통화로 투자함에 따라 통화별 분산투자라는 덤을 얻을 수 있다.

수익의 80%는 종목 선정에서,나머지 20%는 국가별 자산 배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평균 12년 경력의 운용전문가들이 현지 지역 전문가와 함께 투자전략을 구상하고 손절매 원칙 등을 적용해 엄격한 위험 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