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개그와 음악으로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나몰라 패밀리’의 막내 김태환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12월 27일 SBS 파워 FM(107.7 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한 ‘나몰라 패밀리’의 막내 김태환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홀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털어놔 청취자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방송에서 김태환은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 중 ‘급식실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부끄러웠다’는 내용의 사연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와 너무 비슷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연에 크게 공감하며 고등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정육점에서 일하시는 게 부끄러워서 친구와 싸운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서 어머니께서 늘 옆 가게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 처리 된 간식들을 가져다 주셨는데, 내가 거지냐며 엄마는 왜 아들에게 이런 것밖에 못 주냐고 대들었던 게 너무나도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렇게 철없는 아들이었기에 지금은 어머니를 위해 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난날의 철없던 행동을 늬우치고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해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나몰라 패밀리’의 멤버 김재우는 “태환씨가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본인의 모든 수입을 어머니께 모두 갖다드리고 용돈을 타서 쓴다. 정말 효자다”라며 김태환의 효심을 칭찬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