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키들랜드(Finn E.Kydland) UC샌타바버라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경기변동론,통화 및 재정정책 등이다.

그는 실물경기변동이론(Real Business Cycle Theory)과 동태적 거시경제학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실물경기변동이론은 경기변동에서 실물적 요인을 가장 중요한 동인으로 보는 이론이다.

키들랜드는 동료 학자인 프레스콧과 함께 1970년대 말 공동저술한 '프레스콧-키들랜드 페이퍼'로 세계 경제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프레스콧-키들랜드 페이퍼'는 2차대전 이후 세계 경제학계를 주름잡았던 케인즈 이론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두 사람은 이 이론으로 케인즈학파가 설명하지 못했던 1970년대의 석유파동 등 각종 경제 현상을 설명해 거시경제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과거 케인즈학파가 총수요 측면에 초점을 맞춰 경기변동을 장기균형에서 이탈한 현상으로 본 반면 키들랜드와 프레스콧 교수는 그 자체를 균형 현상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변동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기술충격과 같은 실물적 요인 등을 꼽았다.

현재 이들의 이론은 영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스웨덴 그리고 유럽연합의 많은 나라들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프레스콧 교수와 함께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올해 64세인데도 여전히 마라톤과 축구를 즐기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특히 아르헨티나 축구를 좋아해 보카 주니어스(Boca Juniors)라는 프로 축구팀의 평생회원이기도 하다.


■ 약력

ㆍ노르웨이 남서부 로갈란 주(州) 출생(1943년생)

ㆍ노르웨이경제대학(NHH) 졸업

ㆍ미국 카네기멜론대 경제학 박사

ㆍ노르웨이경제대학 조교수(1973~1978년)

ㆍ카네기멜론대 경제학 교수(1978~2004년)

ㆍ미국 UC샌타바버라대 교수(2004년~현재)

ㆍ미국 계량경제학회 펠로(1992년~현재)

ㆍ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