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유형 펀드로 사내 경쟁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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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과 삼성투신운용이 동일 유형의 펀드를 사내에서 경쟁시키는 독특한 실험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핵심 대기업에 투자하는 '5대그룹대표주 주식펀드'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운용에서 동시에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상품이 2006년 12월 먼저 만들어졌고 작년 2월에 미래에셋운용도 같은 이름의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최근 9개월 수익률은 미래에셋운용이 44.76%,미래에셋맵스가 44.32%로 막상막하다.
하지만 종목 비중에선 차이가 난다.
작년 10월 말 현재 미래에셋운용 펀드는 LG전자(5.54%) 삼성전자(5.37%) 삼성물산(4.82%) 등의 비중이 높고 종목 수가 40개에 이르는 반면 미래에셋맵스 상품은 LG필립스LCD(6.79%) LG전자(6.47%) 삼성증권(6.38%) 등 28개 종목으로 집중해놓고 있다.
수수료도 다르다.
미래에셋 펀드는 선취수수료 1%에 총보수 1.65%이지만 맵스 상품은 선취수수료 0.8%에 총보수 1.2%로 상대적으로 낮다.
삼성투신운용도 주식운용본부와 LT(롱텀)주식운용본부가 각각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과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으로 치열한 사내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정통 주식형펀드로 지난해 1월2일 동시에 출범했다.
클래스A 상품의 경우 지난해 '코리아대표주식'이 수익률 58.30%로 '리서치주식'(51.30%)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원칙은 같지만 '코리아대표주식'은 초과수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반면 '리서치주식'은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핵심 대기업에 투자하는 '5대그룹대표주 주식펀드'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운용에서 동시에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상품이 2006년 12월 먼저 만들어졌고 작년 2월에 미래에셋운용도 같은 이름의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최근 9개월 수익률은 미래에셋운용이 44.76%,미래에셋맵스가 44.32%로 막상막하다.
하지만 종목 비중에선 차이가 난다.
작년 10월 말 현재 미래에셋운용 펀드는 LG전자(5.54%) 삼성전자(5.37%) 삼성물산(4.82%) 등의 비중이 높고 종목 수가 40개에 이르는 반면 미래에셋맵스 상품은 LG필립스LCD(6.79%) LG전자(6.47%) 삼성증권(6.38%) 등 28개 종목으로 집중해놓고 있다.
수수료도 다르다.
미래에셋 펀드는 선취수수료 1%에 총보수 1.65%이지만 맵스 상품은 선취수수료 0.8%에 총보수 1.2%로 상대적으로 낮다.
삼성투신운용도 주식운용본부와 LT(롱텀)주식운용본부가 각각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과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으로 치열한 사내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상품 모두 정통 주식형펀드로 지난해 1월2일 동시에 출범했다.
클래스A 상품의 경우 지난해 '코리아대표주식'이 수익률 58.30%로 '리서치주식'(51.30%)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원칙은 같지만 '코리아대표주식'은 초과수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반면 '리서치주식'은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