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IT제품 올해는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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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의 첨단 제품,가느다란 벨트,소형 핸드백,홍차 등이 올해 세계 패션.IT(정보기술)업계의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고됐다.
미국 A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IT 제품은 지난해 미끈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이 밝은 색상의 제품을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IT 업체들은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내놓거나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을 출시할 전망이다.
노트북 컴퓨터에서 휴대폰,MP3 플레이어까지 모든 IT 제품에서 예년보다 소비자들의 색상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의류 분야에서는 지난해 회색의 데님 제품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밝고 화려한 색상의 데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ABC 방송은 내다봤다.
밋밋한 색깔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유행 색상이 바뀌고,가격대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용 핸드백은 그동안 대형 사이즈가 유행이었지만 올해는 지갑과 액세서리들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핸드백 크기도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벨트 역시 작년엔 폭이 넓은 디자인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날렵하고 폭이 좁은 벨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머리 장식은 복고풍의 헤어밴드 대신 깃털장식 액세서리가 새로운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건강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됐다.
스낵 제품은 미국에서 지난해 100칼로리 단위의 포장 제품이 등장한 데 이어 올해는 봉지당 칼로리를 60으로 낮춘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이 방송은 예상했다.
또 녹차 대신 홍차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고했다.
녹차는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모았지만,홍차에는 항산화제가 녹차보다 50배나 더 들어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순히 병을 재활용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유리와 강화 플라스틱 자체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가정에서 음식 쓰레기를 분해해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 밖에 생활이 점점 바빠지면서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컴퓨터 웹사이트를 통해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하는 사회적 네트워킹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이 방송은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