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오랜만에 큰 폭으로 급등했다.

2일 CJ인터넷은 2300원(14.29%)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인터넷이 1만8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CJ인터넷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2%, 23.8% 늘어난 1911억원과 56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9.1배에 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CJ인터넷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2배인 3만6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추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지난해 4분기 매출 434억원,영업이익 12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완미세계'의 신규 수익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2만7000원으로 제시됐다.

CJ인터넷은 지난해 각 증권사들로부터 게임주 가운데 실적 대비 가장 저평가됐다는 호평을 받으며 잇단 매수추천주로 올랐었다.

하지만 작년 9월 중순 2만3800원까지 오른 후 최근 3개월간 주가가 60% 급락하며 최저 1만5000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