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수출 도난차량 첫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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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불법 밀수출된 국산 승용차가 처음으로 환수됐다.
관세청은 2일 중국으로 밀수출된 에쿠스 승용차 1대를 법무부 부산지방검찰청과 공조를 통해 지난해 12월28일 다롄에서 환수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도난 차량 반환은 2000년 3월 발효된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에 의해 이뤄진 첫 범칙물품 환수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에쿠스 렉스턴 등 승용차 15대를 훔친 뒤 중고 절단기 등으로 위장해 중국으로 밀수출한 김모씨 등 6명을 검거했고,같은해 11월 도난 차량 가운데 에쿠스 승용차 1대가 중국 다롄항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뒤 중국 세관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이후 중국과 관세당국 조사실무자회의를 열어 에쿠스 승용차 반환을 추진했고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이 발효된 지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밀수출된 승용차를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에쿠스 승용차 외에 이미 중국에 수입통관된 나머지 도난 차량 14대에 대한 차량 정보도 중국 측에 통보하는 등 끝까지 추적,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2006년 5월 필리핀으로부터 10대,지난해 8월 태국으로부터 2대의 밀수출 승용차를 돌려받은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관세청은 2일 중국으로 밀수출된 에쿠스 승용차 1대를 법무부 부산지방검찰청과 공조를 통해 지난해 12월28일 다롄에서 환수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도난 차량 반환은 2000년 3월 발효된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에 의해 이뤄진 첫 범칙물품 환수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에쿠스 렉스턴 등 승용차 15대를 훔친 뒤 중고 절단기 등으로 위장해 중국으로 밀수출한 김모씨 등 6명을 검거했고,같은해 11월 도난 차량 가운데 에쿠스 승용차 1대가 중국 다롄항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뒤 중국 세관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이후 중국과 관세당국 조사실무자회의를 열어 에쿠스 승용차 반환을 추진했고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이 발효된 지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밀수출된 승용차를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에쿠스 승용차 외에 이미 중국에 수입통관된 나머지 도난 차량 14대에 대한 차량 정보도 중국 측에 통보하는 등 끝까지 추적,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2006년 5월 필리핀으로부터 10대,지난해 8월 태국으로부터 2대의 밀수출 승용차를 돌려받은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