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기존에 카드결제가 되지 않던 영역에 대해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금 결제는 물론 자판기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신용 카드사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았던 영역에 대한 개척과 신기술 접목으로 소액결제분야에 적극 나설 태세입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연구비와 지방세, 장애인 복지 카드 등 지난해 공공부문에 대한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한 다자녀 우대카드와 도로공사 하이패스 카드 등 특화카드를 출시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또 최근 USB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를 출시해 올해 모바일과 금융을 결합한 컨버전스 상품 개발과 비접촉식 결제시장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자판기 등 소액결제 분야와 부동산 거래 대금 등 신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KB카드도 삼성SDI와 제휴를 통해 다음달 '차세대 멀티미디어 카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입니다. 기존 신용카드에 메모리카드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카드결제와 연계해 디지털컨텐츠 수요를 이끌어 낼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카드 사용과 관련 다양한 정보와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카드의 경우엔 실생활과 관련된 틈새시장 찾기에 적극적입니다. 지난해 동서ITS와 단독 제휴를 통해 그동안 지로나 직접 수납만 됐던 아파트관리비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포장이사와 부동산중개수수료, 통신료 등 생활 속에서 미쳐 카드 결제가 되지 않은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카드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카드사들은 올해 내실경영과 함께 새로운 시장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