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예쁘다'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이 2일 첫 방송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2일 첫방송한 드라마 '쾌도 홍길동'은 의적으로 알려진 홍길동을 유쾌하게 풀어내 젋은 사극으로 찾겠다는 의도로 다소 엉뚱한 캐릭터의 홍길동을 선보였다.

드라마에서는 '서자'라는 아픔을 지난 홍길동에 초점을 맞추어 까칠하고 건달기 많은 인간적인 면이 돋보이는 홍길동을 그려냈다는 평이 다수.

드라마속 홍길동은 '정의로운 의적'의 모습보다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홍길동의 모습으로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모습.

심지어 드라마속의 많은 이들은 나쁜 사람을 일컬어 "에라이 홍길동 만도 못한 놈아"라고 욕할 정도 이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인해 등 떠밀려 영웅이 되는 홍길동의 이야기로 진중할 수 있는 사극에 코믹요소를 가미했다.

제작발표회나 티저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던 안경 쓴 홍길동의 모습이나 허이녹(성유리 분)의 코믹한 모습, 이창휘(장근석 분)의 색다른 변신은 이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젊은사극’을 표방한 '쾌도 홍길동'은 첫 방송이후 장혁, 이다혜 주연의 SBS '불한당'과 함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