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연초 최대 관심사인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8일 알코아(AA)를 시작으로 어닝스 시즌이 본격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둘째주 이후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변수의 불확실성 부담감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외부여건에 변동돼 출렁거리는 장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초 시장 움직임에서 지수 자체의 의미는 다소 줄어드는 반면 실적발표 결과 혹은 전망에 따라 개별 종목별로 초점이 맞춰지는 종목 중심의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는 기업별 실적변수에 초점을 맞추는 바텀업식 접근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여전히 국내경기의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출경기를 감안해 조선 및 철강 등 기존 산업재와 소재주의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업황개선 기대감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건설주와 증권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