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통신정책과 관련해 이동통신업종보다 유선통신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2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요금인가제도 조기폐지와 규제기구 통합, 융합서비스 활성화 등 규제완화 기조를 가속화 하기로 해 인위적 요금인하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경쟁촉진을 통한 요금인하가 목적이어서 이동통신사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유선통신의 경우 이미 결합판매를 통해 요금이 인하돼 있고 IPTV상용화를 통한 신규매출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동통신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수위가 이달 중으로 확정할 예정인 정부조직 개편안에 통신방송 융합기구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담길 것으로 예상돼 본격 상용화가 미뤄져 온 IPTV 및 통신방송 결합상품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