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1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보험영업이익의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의 11월 수정순이익이 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2% 증가했다"며 "이는 자동차와 장기보험손해율이 개선됐고, 투자영업이익이 3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적으로 자동차손해율이 높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8.4%포인트 개선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만기도래에 따른 장기손해율 개선 지속 ▲작년 2월 자보료 인상 효과에 따른 자동차손해율 하향안정 ▲ 수익성 강화와 사업비 절감 노력으로 인한 사업비율 개선으로 올해도 보험영업이익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위권 보험사에 주목하라고 권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