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DMS에 대해 수주잔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DMS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수익성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수주잔고 증가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반전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DMS의 4분기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지만,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패널 업체로의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 1분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예상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은 문제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LG필립스LCD의 신규수주까지 합치면 수주잔고는 1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현재의 주가는 2008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6배, PBR 1.2배로 과거 2004년의 PER 15.6배, PBR 2.9배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