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자율'과 '경쟁'에 입각한 교육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주들이 새로운 테마군으로 부각, 약세장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9시22분 현재 신정부 교육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메가스터디가 전날보다 2000원(0.7%)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이루넷, 디지털대성, YBM시사닷컴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교육정책과 관련해 '엘리트 교육'이 일반화되는 중등부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러한 신정부 교육정책의 최대수혜주로 온라인 교육시장의 강자 메가스터디를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이명박 당선자가 자율형 사립고 100개, 기숙형 공립고 150개, 마이스터교 50여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교육부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엘리트 고교 설립근거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올해부터 10여년 만에 전국적인 연합고사가 재개돼 중학생의 학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 중등부 교육시장이 교육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 같은 교육정책 변화는 사교육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중등부 온라인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가 교육산업 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