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대표적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업체들이 급등세다.

태양광 관련주들은 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티씨케이가 12.02% 치솟은 것을 비롯해 동양제철화학(3.40%), 소디프신소재(3.93%), 주성엔지니어링(3.63%) 등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해 종가보다 배럴당 4달러나 오른 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 급락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대시키면서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촉발시킨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및 파키스탄의 정정 불안, 멕시코산 원유수입 중단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한파 전망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