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안타까운 소식들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5일 챔피언 방어전 시합을 마치고 난 뒤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 선수가 끝내 심장과 간, 각막 등 6부분의 장기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6명의 환자에게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최요삼 선수는 제사를 치뤄줄 가족이 없는 것을 우려 아버지와 같은 날 생을 마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을 마감하면서도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간 최요삼 선수는 처음으로 권투인 모두가 추모하는 권투인장으로 치뤄진다.

장례를 마친 고인은 5일 경기도 안성의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최요삼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3일 2007년 12월 짧은 생을 마감한 탤런트 김영임의 소식도 알려져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 의녀 '어진'역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김영임은 2007년 12월 7일 경기도 일산 암센터에서 28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 김영임은 2007년 2월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해 10개월만에 생을 마감했다.

'불멸의 이순신' 뿐만 아니라 '금쪽같은 내 새끼' '쾌걸 춘향'과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 '파송송 계란 탁' , 'S 다이어리'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 출연하며 꿈을 향해 나가던 그녀.

한창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병마 앞에서도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녀이기도 했다. 김영임 미니홈피에는 아직도 밝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가득 담겨 있다.

입원당시 무균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며 찍은 사진에는 열리 올라 머리에 수건을 올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집트 머리 스타일' 같다는 농담까지 적어 놓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유난히 동그란 눈에 미소가 예뻤던 그녀. 그녀의 뒤늦은 사망소식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네티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영임 미니홈피를 찾아 '불멸의 이순신에서 의녀로 출연했던 분이군요.-_- 그 작품 이후로 활동이 뜸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미 고인이 됐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착잡합니다.-_- 저승에서는 고통 없이 편히 지내길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