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투자유망국가를 선정하는 이머징펀드가 나왔다.

삼성투신운용은 매달 핵심 이머징 국가에 선별 투자하는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를 출시하고 4일부터 삼성증권, 삼성생명, 기업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이머징다이나믹펀드’는 기존의 이머징마켓 상품과는 달리, 탄력적으로 투자유망국가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정해 리스크를 낮춘 상품.

이 펀드는 MSCI 이머징 인덱스를 구성하는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을 투자대상으로 하여 월별로 결정된 상위국가 중 11~13개국으로 압축해 투자한다.

이 펀드의 해외투자부문은 1972년부터 전술적 자산배분 운용전략 및 이머징 국가배분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 WestLB 멜론 자산운용사가 맡게 되며, 이머징마켓 가운데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는 삼성투신운용이 직접 담당한다.

허선무 삼성투신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해 해외투자에서 개별 국가 투자를 통해서 많은 성과를 올린 고객이 있는 반면, 시장 상황에 따라 동일한 국가를 투자해도 성과가 좋지 않은 고객도 있었다"면서 "올해도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어느 시장보다도 투자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2.06%+선취수수료 1%별도)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2.96%)으로 각각 구성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