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710P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3일 전날보다 6.88(0.97%) 상승한 714.00P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는 바람에 700P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710p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강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13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인터넷업종이 4% 이상 급등했으며 IT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업종과 건설업종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NHN은 4.37%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컴즈는 11.01% 급등하면서 인터넷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하나로텔레콤은 4%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했으며 서울반도체도 3.28% 올랐다.

메가스터디가 9%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듀박스(2.39%), 이루넷(2.56%), 크레듀(3.34%) 등 교육주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진입에 대한 우려 속에 티씨케이, 케이알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7.54%), 소디프신소재(6.84%), KCI(8.70%) 에코솔루션(3.43%), 혜인(5.54%) 등 대체에너지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홈센타, 이화공영, 삼목정공, 특수건설, 동신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모코코는 핸들러월드 지분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17개를 기록했으며 547개 종목은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부국증권은 "지난 2개월간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난달말 690P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뒤 점진적인 반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일선(721P)의 저항을 뚫고 올라갈 것인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