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보수' 김용갑 총선 불출마 … 정계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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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보수'를 자처해온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71ㆍ경남 밀양ㆍ창녕)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3선 중진인 김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지난날 정부에 있을 때부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이제 박수칠 때 떠나려고 한다"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좌파정권이 퇴진하고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 안심하고 물러갈 수 있게 됐다"며 "나는 소임을 마쳤다"고 짧은 소회를 덧붙였다.
지난해 대선 이후 당내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육사 17기인 김 의원은 5공 신군부 출범 후 안기부 기조실장,총무처 장관 등을 거쳐 1996년 경남 밀양ㆍ창녕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3선 중진인 김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지난날 정부에 있을 때부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이제 박수칠 때 떠나려고 한다"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좌파정권이 퇴진하고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 안심하고 물러갈 수 있게 됐다"며 "나는 소임을 마쳤다"고 짧은 소회를 덧붙였다.
지난해 대선 이후 당내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육사 17기인 김 의원은 5공 신군부 출범 후 안기부 기조실장,총무처 장관 등을 거쳐 1996년 경남 밀양ㆍ창녕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