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경제 10대 예측은?…GDP 증가율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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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는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상하이증권보와 국가신식중심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 중국 경제 10대 예측'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 투자 대외무역 에너지절약 자산가격 등 10개 방면에서 중국 경제의 방향을 예측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GDP 증가율이 올해 10.8%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거시정책 조정 효과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영향,식량 증산 어려움,증시 리스크,수출 증가율 둔화 등을 중국 경제의 4대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7%(추정)보다 0.2%포인트 낮은 4.5%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제유가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중국 내 물가 상승을 주도한 식품 가격 상승이 작년 말을 정점으로 진정되기 시작했다며 물가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 고정자산투자와 공업생산액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7∼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무역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 문제와 무역마찰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져 올해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이 작년의 51%보다 크게 둔화된 2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매출은 올해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증가율 추정치(16.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올해는 GDP 단위당 소모되는 에너지 감소율이 처음으로 연간 목표인 4.4%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증시는 긴축정책에 따른 유동성 과잉 국면이 다소 해소되면서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상승은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부동산 가격도 공급 확대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상승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증권보와 국가신식중심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 중국 경제 10대 예측'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 투자 대외무역 에너지절약 자산가격 등 10개 방면에서 중국 경제의 방향을 예측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GDP 증가율이 올해 10.8%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거시정책 조정 효과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영향,식량 증산 어려움,증시 리스크,수출 증가율 둔화 등을 중국 경제의 4대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7%(추정)보다 0.2%포인트 낮은 4.5%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제유가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중국 내 물가 상승을 주도한 식품 가격 상승이 작년 말을 정점으로 진정되기 시작했다며 물가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 고정자산투자와 공업생산액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7∼2%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무역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 문제와 무역마찰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져 올해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이 작년의 51%보다 크게 둔화된 2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매출은 올해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증가율 추정치(16.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올해는 GDP 단위당 소모되는 에너지 감소율이 처음으로 연간 목표인 4.4%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증시는 긴축정책에 따른 유동성 과잉 국면이 다소 해소되면서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상승은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부동산 가격도 공급 확대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상승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