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2006사업연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8개 법인의 2006사업연도 매출은 1조1557억원,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0%,48.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0% 급감했다.


선창산업 등 일부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성창기업의 적자전환과 대한은박지공업의 특별손실 발생 등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부채 비율도 70.24%로 전년 9월 말 대비 6.15%포인트 높아졌다.

9월 결산 코스닥시장 5개 법인의 실적도 크게 나빠졌다.

매출은 3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51억원으로 46.2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 적자로,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엠피,비티씨정보의 적자전환과 인터엠의 실적 부진으로 9월 결산 코스닥법인의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