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첫 장중 100弗 …38년만에 1.8弗 → 100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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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970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식가격을 배럴당 1.8달러로 고정시킨 이후 몇 차례 변곡점을 거쳐 불과 40년도 안돼 100달러를 찍었다.
특히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의 불씨가 되살아날 때면 원유가 어김없이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가 몰고 온 첫 재앙은 아랍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촉발된 1974년 '1차 오일쇼크'였다.
당시 배럴당 3달러였던 유가는 10달러를 뚫고 12달러까지 단숨에 4배로 치솟았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이 불러온 '2차 오일쇼크'는 유가를 24달러로 두 배 올렸다.
이듬해 터진 이란-이라크 전쟁을 틈타 30달러를 깨고 39달러까지 내닫기도 했다.
이후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다시 중동에 긴장감이 고조되며 4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03년 3월엔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중동의 평화가 깨지며 이듬해 9월 50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3년여 만인 2008년 새해 첫 시장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특히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의 불씨가 되살아날 때면 원유가 어김없이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가 몰고 온 첫 재앙은 아랍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촉발된 1974년 '1차 오일쇼크'였다.
당시 배럴당 3달러였던 유가는 10달러를 뚫고 12달러까지 단숨에 4배로 치솟았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이 불러온 '2차 오일쇼크'는 유가를 24달러로 두 배 올렸다.
이듬해 터진 이란-이라크 전쟁을 틈타 30달러를 깨고 39달러까지 내닫기도 했다.
이후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다시 중동에 긴장감이 고조되며 4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03년 3월엔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중동의 평화가 깨지며 이듬해 9월 50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3년여 만인 2008년 새해 첫 시장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