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證 '신세계 성장성'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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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외국계 증권사가 신세계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
리먼브러더스는 3일 올해 한국 증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신세계를 지목했다.
반면 메릴린치는 이날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
이 같은 엇갈린 의견은 두 증권사가 신세계의 성장성을 다르게 전망한 데서 비롯됐다.
리먼브러더스는 2007~2009년 신세계의 이익 증가율을 매년 16%로 예상했지만 메릴린치는 향후 3년간 신세계의 이익증가율이 연 9.8%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세계의 주당순이익(EPS)도 리먼브러더스는 3만3757원,메릴린치는 3만247원으로 추정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자체브랜드상품(PL) 확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신규 백화점을 여는 등 신세계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백화점 개점으로 올해 백화점 부문 이익률이 2%,마트부문 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리먼브러더스는 목표가 87만원을 제시했다.
반면 메릴린치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13개 점포를 연 테스코가 올해도 10개 이상 지점을 확충할 계획을 잡는 등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이익 증가율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이날 종가보다 1만원 높은 7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신세계의 매출과 순이익을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3.5%,7.3% 낮은 10조8260억원,569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리먼브러더스는 3일 올해 한국 증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신세계를 지목했다.
반면 메릴린치는 이날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
이 같은 엇갈린 의견은 두 증권사가 신세계의 성장성을 다르게 전망한 데서 비롯됐다.
리먼브러더스는 2007~2009년 신세계의 이익 증가율을 매년 16%로 예상했지만 메릴린치는 향후 3년간 신세계의 이익증가율이 연 9.8%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세계의 주당순이익(EPS)도 리먼브러더스는 3만3757원,메릴린치는 3만247원으로 추정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자체브랜드상품(PL) 확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신규 백화점을 여는 등 신세계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백화점 개점으로 올해 백화점 부문 이익률이 2%,마트부문 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리먼브러더스는 목표가 87만원을 제시했다.
반면 메릴린치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13개 점포를 연 테스코가 올해도 10개 이상 지점을 확충할 계획을 잡는 등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이익 증가율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이날 종가보다 1만원 높은 7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신세계의 매출과 순이익을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3.5%,7.3% 낮은 10조8260억원,569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