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외국인에게 물어봐"..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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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1월마다 돌아온다"
4일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 연구원은 1월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주가 상승은 과거 경험상 외국인들에 의해 주도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이래 외국인들의 1월 순매수 확률은 100%에 가까우며, 평균 순매수 금액도 1조3485억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미국의 뮤추얼 펀드 총계 및 이머징 펀드의 월별 자금 순유입, 아시아 이머징 증시의 월별 외국인 순매수 추이 등을 살펴보면 모두 1월에 고점을 나타내며 가장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면서 "특히 이머징 증시는 유동성 유입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응을 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 증시의 1월 효과를 만든 셈.
그는 "이러한 패턴이 이머징 증시의 맹주격인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될 확률이 높다"면서 "올해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유입을 통해 1월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24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수급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1월마다 반복되는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은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외국인 매수에 따른 1월 효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이머징 증시 업종은 IT와 금융, 소재 등이며,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전자와 금융, 화학, 철강, 보험 등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곽 연구원은 "올해 1월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설 경우 올해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성장주이자 해마다 관심이 집중됐던 금융주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전망"이라면서 "수급 측면에서 해당 업종의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4일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 연구원은 1월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주가 상승은 과거 경험상 외국인들에 의해 주도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이래 외국인들의 1월 순매수 확률은 100%에 가까우며, 평균 순매수 금액도 1조3485억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미국의 뮤추얼 펀드 총계 및 이머징 펀드의 월별 자금 순유입, 아시아 이머징 증시의 월별 외국인 순매수 추이 등을 살펴보면 모두 1월에 고점을 나타내며 가장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면서 "특히 이머징 증시는 유동성 유입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응을 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 증시의 1월 효과를 만든 셈.
그는 "이러한 패턴이 이머징 증시의 맹주격인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될 확률이 높다"면서 "올해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유입을 통해 1월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24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수급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1월마다 반복되는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은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외국인 매수에 따른 1월 효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이머징 증시 업종은 IT와 금융, 소재 등이며,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전자와 금융, 화학, 철강, 보험 등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곽 연구원은 "올해 1월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설 경우 올해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성장주이자 해마다 관심이 집중됐던 금융주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전망"이라면서 "수급 측면에서 해당 업종의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