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일간스포츠는 회사의 구조조정과 신사업에 대 계획을 이미 작년 초 발표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사업모습은 올해 상반기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간스포츠의 신사업은 계열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 대중공연 사업, 스포츠 마케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자 지속 우려속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됨으로써 이익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었다"며 "신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는 올해 상반기경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일간스포츠가 중앙일보를 중심으로 복합미디어사업을 이끌어 갈 JMnet과의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중앙일보를 중심으로 복합미디어사업을 이끌어 갈 JMnet은 중앙일보, 중앙m&b, 조인스 닷컴, 중앙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분야의 사업부문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다매체시대의 콘텐트 수요에 부응할 만한 사업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일간스포츠의 신사업도 동일한 맥락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양증권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일간스포츠 판매와 광고판매에 의존하던 과거 매출구조에서 신사업으로의 파격적인 전환으로 자금 필요성이 증가될 것"이라며 "작년 말 유상증자(260억원 규모)와 CB발행(150억원 규모)으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고 향후에도 차입(Debt Financing) 혹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필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