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6개월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했다.

정광수급 완화로 아연 및 연 제련수수료가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향후 주가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위원은 "최근 아연가격의 예상보다 빠른 급락에 따른 성장모멘텀 감소와 올해 제련수수료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약세의 요인이나, 정광수급 완화로 아연 및 연 제련수수료는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물 부문의 수익다각화로 2008년 아연부문의 이익 감소분을 연 및 부산물 부문이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07~2009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20~22%대로 국내 철강사 및 해외 동종 순수제련사중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제련수수료 상승 및 연-부산물 등 다양한 생산믹스(Product Mix)에 의한 수익성 안정으로, 향후 2년간 영업이익 5000억원, 영업이익률 20%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위원은 "2008년 1분기 중 가시화될 제련수수료 개선 및 중국 수출세 조정으로 회복될 비철가격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저점매수 이후 보유 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