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가운데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날보다 1800원(9.09%)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웅진씽크빅의 주식을 최근 6일 연속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도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린 모건스탠리를 통해서만 7만주가 넘는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는 방과후 학교교육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웅진씽크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주가 상승의 뒷받침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로 각각 7720억원과 724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목표치는 매출 6537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