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에 참가하는 고수들은 주식투자의 기본이자 철칙으로 손절매를 1순위로 꼽는다.

가장 기본적인 투자원칙이면서도 이보다 어려운 것도 없다는 것.믿었던 종목에서 손실이 났을 때 과감히 버리고 가는 냉철함은 손실을 내보지 않으면 습득하기 어려운 노하우다.

이승주 하나대투증권 명동센터지점 팀장은 손절매를 못해 의도하지 않게 중기 투자로 돌입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비자발적 중기 투자는 재기의 기회를 버리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절매 대신 '물타기'는 더욱 금물이다.

주가가 떨어지는데 매수를 늘리는 '욕심 투자'는 자살행위라고 입을 모은다.

자신이 산 주식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 종목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도 같은 맥락이다.

투자자들은 정보에 목말라 있지만 실제로는 정보를 피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팁도 눈길을 끌었다.

원천 정보를 아는 극히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허위 정보나 역정보가 많다는 것.고수들은 회사 실적과 내용이 아니라 정보를 믿고 투자하는 것은 금쪽 같은 돈을 버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황순영 대우증권 안양지점장은 "이왕이면 고가주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관 선호주를 여유있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