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엄기준이 양성애자로 파격 변신한다.

KBS 드라마시티 '비밀, 당신만 모르는'(연출 이소연ㆍ극본 김예리)에 우정 출연해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느끼는 양성애자 연기로 정극에 도전하는 것.

극중 엄기준은 잡지기자(서유정 분)의 5년 전 사별한 남편이자, 오랜 친구 이정민(이동규 분)의 애인이었던 무명화가 박형주 역을 맡았다.

영화 <와일드 카드>, <기담> 등에 출연, 강렬한 인상과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이동규와 함께 동성애 연기를 펼칠 엄기준은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펼칠 예정.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브라운관으로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엄기준은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시티 <누가 사랑했을까>,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에 출연하며 함께 작업한 이소연PD와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우정 출연하게 되었다.

한편, 엄기준은 시트콤 출연과 함께 오는 3월 2일까지 연극 '미친키스'로 앵콜 공연에 한창이다.

엄기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KBS 드라마시티 <비밀, 당신만 모르는>은 5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