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첫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 시즌3'에 출연한 변정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로 신설된 코너 '이건 뭐?'에서는 아련한 향수와 감동이 있는 국내최초 캐비닛 사물토크를 내세웠다.

출연한 게스트들이 갖고 있는 열쇠로 캐비닛을 열면 그 게스트와 관련된 사물이 들어있다. 그 사물을 가지고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

3일 출연한 게스트는 두아이의 엄마임에도 날씬 S라인을 자랑하는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 그녀가 연 캐비닛에는 '수학교과서'가 들어 있었다.

그녀는 학창시절 졸기 일쑤였던 버릇때문에 졸면서 흘린 침이 범범이 되어 결국 종이가 얼굴에까지 달다 붙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고 고백해 모두가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씨가 피부가 좋다고 하지만 난 아니라고 한다'며 유재석과 피부과 인연이 있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몇년전 우연히 피부과에서 만난 유재석을 만난 변정수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넸지만 유재석이 모른척했다. 그래서 '저사람 진짜 많이 컸다'라고 생각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그리고 당시 유재석은 수많은 여드름이 얼굴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머쓱해진 유재석은 "열심히 여드름도 짜고 박피도 했습니다!!"라고 말해 또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변정수는 댄스실력까지 뽑내 많은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변정수 미니홈피를 찾는 많은 팬들은 여전한 그녀의 미모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밖에도 박미선, 한영, 윤정수, 김지혜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진행을 맡고 있는 유재석, 신봉선, 박명수는 새해에도 함박웃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아무 상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토로해 특별히 해피투게더 제작진들은 회의를 통해 상을 주기로 결정, 자체 제작한 트로피를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