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자신의 연기력과 관련, 독특한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마지막 선물>(감독 김영준,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권오중은 “존경하는 신현준과 허준호 선배와 작업하게돼 매우 뜻깊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권오중은 “특히 허준호 선배 같은 경우, 이번에 함께 작업하기 전에는 매우 무섭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나 함께 작업하면서 배울 것이 많은 선배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허준호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허준호는 “권오중이라는 배우의 코믹 연기를 보면서 ‘저렇게 연기변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직 빛을 발하지 않아 아쉬운데 곧 그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권오중은 이내 “빛을 발하지 않은 배우가 아니라 이것이 전부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 선물>은 살인을 저지른 무기수(신현준)가 형사인 친구(허준호) 딸에게 간이식을 하기 위해 10일간의 귀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5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