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오는 8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4년간의 국회활동을 정리한 책 '나를 기소하라' 출판기념회를 연다.

'나를 기소하라'는 대한민국의 불평등한 법 구조를 낱낱이 보여주는 사건과 활동의 기록이자 권력과 돈으로 사법정의를 짓밟는 기득권층과 맞써 싸워온 노 의원의 생생한 싸움의 기록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특히 노 의원은 이 책에서 도둑을 보고 '도둑이야' 라고 외쳤는데 도둑은 안잡고 소리친 사람만 소란죄로 체포하는 한국의 사법현실을 비판하고, 대표적인 사례인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백승헌 대표의 서평과 지난달 31일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손호철 교수, 노원 생명교회 문대골 원로목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를 기소하라'는 정보와 사람 출판사에서 발행됐으며, 판매가는 1만원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