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김 과장,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고통받는 이 대리,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하소연하는 박 부장….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몸도 찌뿌듯해진다.

'머리가 좋아지는 수면'(신홍범 지음,북뱅크)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148가지 잠에 관한 질문과 해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수면 전문병원 코모키수면센터와 코모키수면의학연구소를 운영하는 국제 수면 전문의.서울대 의대에 다닐 때부터 '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기면병 환자의 뇌파를 비선형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임상 사례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병적인 수면을 치료하고 건강한 수면을 유도하면서 머리가 좋아지는 수면 방법까지 알려준다.

잠이 잘 올 수 있도록 깨어 있는 동안 노력하는 '수면위생',밤낮과 아침저녁의 생체 움직임을 조율하고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면서 가장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방법,주말에도 주중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월요병 예방책까지 담겨 있다.

298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