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총장, 유가 150달러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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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의 다나카 노부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의 고속 성장이 계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나카 총장은 이날 파리 기자회견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석유 소비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며 "저유가 시대에서 갑자기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IEA는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도 고성장 시나리오를 근거로 명목상 원유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배럴당 150달러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국제 유가는 이날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00.09달러까지 상승한 뒤 9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현물 기준)도 전날보다 2.74달러 상승한 배럴당 92.0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NYMEX에서 금값(2월물 기준)은 전날보다 9.10달러 급등한 온스당 86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와 니켈 가격도 하루 만에 각각 6.4% 급등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다나카 총장은 이날 파리 기자회견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석유 소비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며 "저유가 시대에서 갑자기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IEA는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도 고성장 시나리오를 근거로 명목상 원유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배럴당 150달러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국제 유가는 이날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00.09달러까지 상승한 뒤 9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현물 기준)도 전날보다 2.74달러 상승한 배럴당 92.0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NYMEX에서 금값(2월물 기준)은 전날보다 9.10달러 급등한 온스당 86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와 니켈 가격도 하루 만에 각각 6.4% 급등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