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개장일인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급락했지만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467억원,해외 주식형펀드로 626억원 등 모두 109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결산에 따른 재투자를 포함할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날 대비 1조8652억원 증가한 68조3311억원에 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도 이날 재투자를 포함해 1조9985억원 증가한 51조884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클래스A'에 122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4C-A'에 74억원,'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3클래스A'에 26억원이 들어오는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에 여전히 자금이 집중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에 127억원 '신한BNP파리바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클래스A 1'에 72억원 등 브릭스(BRICs)와 이머징마켓 펀드에 자금이 몰렸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유망한 브릭스와 아시아 이머징마켓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