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해저드 빠진 볼, 집어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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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4년마다 골프 규칙을 보완 수정한다.
두 기구는 2008∼2011년에 적용될 새 규칙을 이미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골퍼들이 유의해야 할 대목이 바로 해저드(워터해저드.벙커)에 있는 볼의 처리문제다.
종전엔 볼이 해저드에 빠졌을 경우 자신의 볼인지 아닌지를 집어올려 확인하지 못하고 쳐야 했다.
일단 볼만 보이면 샷을 해야 했던 것.따라서 해저드에서 친 볼이 나중에 다른 사람의 볼이라는 것이 판명되어도 벌타가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 개정된 규칙에서는 해저드에 빠진 볼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큰 사진은 벙커에서,작은 사진은 워터해저드에서 누구의 볼인지 확인하는 모습이다.
물론 이런 볼 확인 절차는 규칙상 전혀 하자가 없다.
해저드에서 볼이 누구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어올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저드에서 '오구'(誤球)를 치면 2벌타를 받게 된다.
<규칙 12-2,15-3>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