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가운데 62%가 상반기에 배정된다.

이 중 사회서비스 일자리 예산은 68%,서민과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70%가 상반기에 할당된다.

정부는 4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8년도 예산배정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219조9405억원 가운데 62.4%인 137조원이 상반기에 할당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5.3%에 비해 2.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기획처는 올해 경기가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나쁜 '상고하저'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중립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연중 평균적인 수준에서 집행이 가능하도록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예산을 배정한다는 것은 이 시기에 계약을 한다는 뜻이다.

분야별로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비의 경우 상반기에 68% 수준을 배정하고 서민생활 안정.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비는 70%를 할당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