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4일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증인 및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일을 전담하는 '피해자인권과(課)'를 개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에 새로 설치된 피해자인권과는 일선 지검에 설치된 56개 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활동을 벌인다.

또 선진국에 일반화된 증인.내부고발자 보호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개소식에서 "검찰은 피해자의 개인적 분노를 공적 분노로 승화시키는 것이 본분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자인권과 신설은 검찰이 인권 옹호자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